이글은 2013년도에 작성된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비염 수술 후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동일한 글을 작성 하였는데. 티스토리로 이사합니다.
댓글은 안옴겼습니다.
- 2013. 4. 8. 7:43
수술후 처음으로 콧구멍에 솜이나 마스크를 안쓰고 처음 출근한다.
어제 잘때는 벽에 기대지 않고 잤다.
몸이 안좋았는지 식은땀을 엄청흘렸다. 잠결에 코피인줄 알고 불도 켜봤다..
오늘부턴 다시 벽에 기대서 자야겠다. 잠결에 핏덩이가 목으로 넘어가 가래마냥 붙어있다.
걸걸해서 뱉어봤더니 핏덩이..
어제 개똥이랑 마누라가 사이좋게 내코를 한번씩 후려주셨다..
마누라에겐 짜증이라도 내지만 깐난장이 개똥이한텐 뭐라할수도 없고..
새벽에는 개똥이가 한시간 반동안 찡얼대느라 잠을잘 못잤다..
자다가 깰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조금자도 개운하다.
목이 안아프다.
어제 댓글로 어떻게 해야 오른쪽 코에 식염수를 넣으면 왼쪽으로 나오냐고 묻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침에 해보니 살살하면 안되고 살짝 강하게 그리고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하면 반대쪽으로 나온다..
여기까지가 출근전에 쓴거고..
오전에 두번 화장실에서 코로 물을 들이마시며 코를푼다. 그렇다고 물을 부비동까지 쑤셔넣고 하는게
아니니까 괜찮을꺼라 생각한다. 문제는 풀고나서 다시 핏물이 나와 콧구멍 언저리에서 굳으면 그게
신경쓰인다. 핏덩이가 제일 많이 나올때는 점심먹고 양치하고 세수할때다. 양치하면서 콧속이
녹녹~해 지는지 많이 나온다.
오후에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 5시간동안 꼼짝안하고 일만했다. 화장실 가서 풀고올까 하다가..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다가 목에 핏덩이가 걸렸구나 싶어도 참고 일하다가 가서 가래를
뱉으니 핏덩이가 한움큼 나온다. 일하면서 들이마신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목뒤로 넘어갔다.
5시간 참고 코푸니 많이도 나온다. 굳어서 검은피 됏드라..
일하면서 커피를 마셔도 왠지 예전에 먹던 커피랑 틀리다.
예전에 마시던 커피맛은 더 진했던것 같은데..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향과 맛이 진짜인지 예전 커피맛
진짜 인지 분간이 안간다. 다른것들은 잘모르겠는데 유독 커피가 심하다. 향을 느끼는 감각이...
어딧는지 찾아봐야겠다.
이제 식염수 데워서 세척해야지..
*- 예전에 잠을 많이 못자면 출근길에 눈이 심하게 침침했는데(시력 2.0, 1.5) 지금은 맑다라는 생각이 든다.
*- 오늘은 휴지를 한번도 대지 않았다.
*- 전에는 약이 쎄서 몸이 쳐지고 힘든지 알았는데.. 단지 수술해서 인것 같다. 아니면 약에 몸이 적응을 했거나..
*- 마스크를 안하고 회의실을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좋아졌냐고 묻는다. 엄청, 정말, 완전 좋다고 자랑하는게 좋다.
내몸이 좋아졌다는게 신난다.
*- 오늘부터는 다시 벽에 기대서 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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