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13년도에 작성된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비염 수술 후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동일한 글을 작성 하였는데. 티스토리로 이사합니다.
댓글은 안옴겼습니다.
- 2013. 4. 6. 0:05
오늘은 시간이 참 더디 가데..
코에서 진물은 당연히 나는것이고.. 빨리 병원가서 보이지 않는 콧구멍 상태가 어떤지 보고 싶었다.
금요일이라 셔틀이 밀려..7시30분 즘에 도착했다..
접수하고 좀있다가 의사 선생님이 앉아서 입으로 숨쉬란다.. 칙칙 누런 연기좀 코로 뿌려주시고..
흡입기 같은걸로 핏덩어리들과 콧물덩어리를 뽑아주셨다.
그러더니 집개를 콧속으로 넣으시더니 뭔가를 살짝살짝 건들었다.. 예전에 들빠진 거즈 조각인가
보다하고 있었는데.. "근앨ㄴㅇ이머ㅣㅏ러ㅏㄴ이ㅏ이악아가악각가각...!!!!" 기다란 핏덩어리가된
거즈가 하나더 나오드라..
월요일날 처음 거즈 뺄떼 이상하긴 했다.. 왜 3개가 나왔을까? 짝수로 않넣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했었지만.. 남아있었을거란 생각은 요맹큼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고통에 방심했다.
정신없는데.. 간호사가 긴~ 거즈 두개를 더 가져왔다.. 의사 선생님이 약묻은 거즈 5분만
넣고 있다가 다시 보신단다.. 난 네...했다.
눈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거즈 넣고 5분동안 복도에서 대기 하다가 들어가서 앉았다. 또 양쪽에 거즈를 뺀다..
근데 이번엔 아프지만은 않아!! 뭔가 기대하게 되...;;;
방금 코에 넣은 거즈는 완전 축축한 상태였다. 그걸 부비동에 밀어넣어서 부비동안에 차 있는
핏덩어리와 콧물덩어리를 좀 야들야들 하게 할려고 하는거 같다.
거즈 빼면 다시 흡입기로 빨아들이는 작업을 한다. 아까처음한건 겉에만 한거 였나보다
이번에 흡입기는 완전 구석구석 깊숙하게 빨아들여 줬다.
이때는 너무 깊이 들어가는거 같아서 쫄아서 입으로만 숨쉬게되고 눈도 최대한 크게 떠진다.
됐습니다.. 이 한마디에 나도 부릅뜨고 있던 눈을 한번 감고 눈물을 훔친다..
코로 한번 숨쉬어 보세요~
나는... 오.홍.이??????? 뭐여 이게????? 우왕~ 굿!!!
실은 오늘 낮에 까지만해도 와~ 숨쉬는거 진짜 편해졌다~ 사람들이 이렇게 숨을 쉬는구나~
이게 사는거구나~ 하고 생각 하고 있었다.. 허나 그건 콧속에 긴~거즈를 하나 넣고..
핏물과 콧물로 꽉 막힌 상태에서 그런 생각을 했었단 거다.
거즈와 핏물,콧물이 없어진 상태에서 숨을 쉬는건 정말 정말 대단한거 같다.
그러고 잠시후 다시 콧구멍에 거즈를 넣어주시고 집에가서 빼고 자라고 하시곤 끝.
세척은 일요일부터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약처방 받아서 내려왔다.
집에 도착해서 콧구멍 거즈를 빼니 우왕 빨게.. 아직도 피는 계속 나오고 있다..
진물도 나고.. 사워하고 코를 풀어보는데 이상하게 낮에는 살짝 풀어도 엄청
아프고 잘 안나오고 그랬는데 병원 갔다오니 살짝 풀어도 다나오네..
끝-
*- 병원에서 세척하지 말래면 하지말자.. 콧속에 아직 거즈가 있을지 모른다.
*- 흡입기로 빨아들고 나면 정말 시원하다
*- 솜빼고 다음 내원 할때까지는 불편하다. 난 딱 일주일 걸렸는데..후에는 다른 세상이다.
*- 집에와서 숨이 잘쉬어져 와이프 한테 자랑 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본다..
*- 다음주 기대된다.
*- 이병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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