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13년도에 작성된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비염 수술 후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동일한 글을 작성 하였는데. 티스토리로 이사합니다.
댓글은 안옴겼습니다.
- 2013. 3. 31. 16:28
금요일 참다참다 못참고 수술을 했다...
예전에 비염은 치료약이 없다고 했다, 그렇게 들었다. 핀란드나 공기 좋은 데로 이민가야지만 낫는 병이라고 들었다.
그렇게 살다가.. 코속을 가끔 들여다 보면 살이 부어있다. 이것도 그냥 비염때문인지 알았다.
그러다 알게된 비중격만곡증.. 비중격만곡증은 코속 연골이 휘면서 콧속이 좁아지거나...뭐 어찌어찌 하는 거다.. 금요일날 수술한 탓에 일요일인 오늘까지 콧속은 솜뭉치덩어리라 정신이 없다.
지금 치는 키보드도 잘치고 있는건지..
암튼 3주전 진찰을 받아보니 비중격만곡증 맞단다.. 비염도 있단다.. 금요일날 예약한 병원에선 ct촬영도 했다.. 충농증도 심하단다.. 에라 모르겠다 다 수술해버리자 하고 다 해달라그랬다..
난 오전 9시30분에 갔는데 수술은 오후 2시 안되서 한거 같다. 충농증이 심해서 항생제 투여후 진행 했다.
수술 시간은 잘 기억안나지만 한시간은 안한거 같다.
수술실 들어가면 똑바로 누워 있는다. 그럼 간호사가 옆모습 사진을 찍는다... 아마도 코가 낮아졌는지 안낮아 졌는지 증거를 남기기 위한거겠지..
그리고 마취약이 묻은 긴 거즈 콧속으로 쑤셔 넣는다.. 마취약은 목속으로 넘어 가고...
안넘기려고 힘을 주었지만.. 조금있다 포기하게 된다.. 그후론 편해진다..
맞는지 모르지만 느낌상 축농증수술->비염레이져시술->비중격 순으로 한거 같다.
나는 축농증 수술에 대한 공포증 비스므리한게 있었다. 예전에는 입천장을 째고 드릴로 뚤어서 고름을 빼낸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다. 그래서 만약 축농증이 걸려도 절대로 수술은 안할 작정이었다.
근데 이제 안그런다네? 그냥 콧솟으로 기계넣어서 한단단다.. 내가 왜 축농증 수술이 맨처음으로 했을것이다 라고 생각한게. 마취하고 좀있다가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고름이 꽉찾네라고 말씀하셔서다..
그다음은 의사 선생님이 내 콧속에서 뭔가 액션을 취하시니까 내가 그걸 느꼈겠지??
라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싫은 아무것도 안느껴진다. 나는 그냥 누워서 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다. 나중에 아 이것 코뼈 까는거다 라는 느낌만 강하게 난다.
또, 암틈 두번째로 비염치료 중이구나를 느낀거는 녹색레이져 불빛이 보여서다 그리고 약간 따뜻한 느낌.. 비염치료는 콧속외벽을 레이져로 지져서 태운다는 얘기를 들었다.. 맞는지는 모르겠고..
암튼 이건 그랬다.. 별느낌 없었어..
마지막으로..(이건 의사선생님이 그런거다.."자~ 마지막입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이다.. 내 왼쪽 콧끝살을 약간 도려내는 느낌을 받았다.. 정이라는거 알꺼다. 노가다 할때 쓰는거 정을 코에대고 뭐로 때린다. 코연골을 까내고 있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든다..
그느낌이 3번인가 4번 났다.. 그느낌 날때마다.. 속으로 욕을 했다..(이게 무서워서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수면 마취로 하고 싶었다..)
그러고 꼬매는 느낌 나더니 끝이라고 일어나라 했다..
간호사가 일어나란다..가래를 뱉으려는데 잘안된다.. 그래도 뱉어내니 정말 빨간 색 피다... 에이씨..
병실로 가서 누워 있으란다.. 아직 마취때문에 비몽사몽이다..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 팔을 배었다.. 그냥 잠들었다..일어나보니 오른손 옷소매가 피로 물들었다..
간호사 불러서 겉에 콧솜 갈고.. 이번엔 왼쪽으로 누웠다..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왼쪽소매가 또 피네..
다시 불러서 콧솜 갈고...
원래는 2~3일후 콧속에 솜을뺀다는데.. 난 금요일날 수술을 했고 월요일날은 출근했다가 퇴근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솜을 제거 하고 다시 내려와야 한다... 총 4일이다..꽉찬 4일...
이렇게 하지 말자.. 토요일날 수술하고 월요일날 월차를 써라... 나도 그렇게 했으면 오늘 빼는 날인 건데...ㅠㅠ 후회가 된다..
수술하고 나서 집에 와서 밥을 먹는데 정말 뭔맛인지 모르겠더라.. 물을 마시면 귀가 맹~하는거 그런게 꼭있다.. 이건 물을 그냥 먹든 빨대로 먹든 똑같은거 같다..
밥은 그냥 먹었다..약을 먹기 위해서라도 먹어야 하고 가뜩이나 힘이 없는데 힘내려고도 먹어야한다..
이글은 어제 쓰려 했는데 어제까진 정신이 없었다.. 오늘도 정신은 없다..
내일 회사도 걱정이다.. 내일은 좀더 나아 지겠지... 빨리 병원가서 솜빼고 싶다...
이상 나머지건 내일 솜빼고 와서...
**수술하고 나서 정말 아프거나 한게 불편하게 아니다 코속에 솜이 불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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