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스트레스..
혈압이 확 떨어지질 않는다.
저번에 글쓴게 7월 9일이네..
저번 9일에 탕수육을 시키고 서도 술을 안먹었던 내가, 10날 와이프가 만든
갈비에 넘어가 소주 한병 반을 마셨다...
그 다음날인 토요일, 형님(큰동서)의 평택 부모님을 뵙고 서해 삽교호 가서 산책좀 하다가
안성에 있는 약수터식당을 갔다.
난 곱창 싫어한다. 똥을 잘뺏는지도 모르겠고, 오래 씹으면 냄새가 나서 싫어한다.
형님이 저기(약수터식당)는 한번 꼭 가보고 싶다면서 가자고 했다.
원래 점심때 가려 했으나 형님의 부모님과 식사를 하느라 저녁으로 미뤄 졌다.
형님의 간절한 소망은 삽교호로 이어졌고,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2시간 이상을 뻐팅기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
암튼, 위에 이유로 나는 곱창을 싫어 하는데, 또 한가지 추가하자면 혈관에 안좋다는
얘기를 들어서...ㅎ
하지만 난 사회성이 아주 강한 편으로, 상사가 까라면 아주 잘 까기에 웃으며 식당으로 갔고
넓은 주차장에 놀랐고, 넓은 주차장을 채운 차들에서 한번 더 놀랐다.
식당안도 손님이 바글바글했다.
일단 곱창전골 대짜리 하나, 애들 먹을 국밥 2개를 시켰다.
국밥에선 약간의 냄새가 났으나 내장 및 부속물을 입에 넣었을때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다.
국밥 합격,
전골은 바글바글 끓을때 까지 기다렸다 한입 먹어보았다. 이때 이미 소주 한병이 들어간 상황.
음...무슨맛이드라.. 요 첫맛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전골 합격,
암튼, 떡사리, 면사리, 곱창, 야채도 들어갔나? 소주한병이 들어간 상태이지만.. 맛있다.!! 정말 맛있다.
둘이서 소주 2병째가 될때쯤 연신 숟가락질을 해대며 퍼먹고 있었다.
3병째 거의다 먹어갈때 쯤 밥을 볶았다..
형님에게 연신 눈짓을 했지만, 눈짓은 처형이 먼저 캐치 했고... 소주는 거기 까지였다..
밥 볶은것도 맛있었다..
다 먹고 집에와서 형님하고 소주 세병을 더 나눠 마시고 잤다...
하고 싶은 말이 뭐였냐 하면... 9일이후 술을 엄청 많이 마셨고.. 혈압은 다시 올라갔다..ㅠㅠ
그후 또.. 술을 안먹고, 달리기를 하고, 야채를 먹고...ㅠㅠ
15일인 오늘 아침부터 잰 혈압에서 지난주말~이번주초 보다는 그래도 좀 떨어졌다.
달리기 하기가 너무 싫다.. 너무 힘들어... 오늘 거리를 재보니 5.5키로 40분 정도 운동을 하는거 같은데..
하체가 너무 아프다..ㅠㅠ 하기 싫어...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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